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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vate Equity] 스카이레이크 면접 후기

회사/포지션:

스카이레이크 / 인턴

 

작성자: 

나가쟈(bart****)

 

작성일(시간):

2015.11.11(22:07)

 

게시글주소:

http://cafe.naver.com/financecareerbible/177195

 

내용:

스카이레이크는 사모펀드고 따라서 정규직으로 전환되기가 쉽지 않답니다.

그치만 스카이레이크 포트폴리오에 흥미로운 회사들도 매우 많았고 사모펀드에서 일해본 경험도 있었기 때문에 기대가 컸습니다.

 

면접실에 들어갔고 팀 단위 면접이라는 인상이 짙었습니다.

키가 훤칠하게 크신 남자분 한 분하고 여자 주임님 한 분 배석하에 인터뷰를 진행했구요,

 

주로 이력서 위주로 많이 물어보셨습니다. 어디에 면접을 가든 자기 이력서는 정말 뇌리에 스캔해 놓고 가는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이력서 준비는 확실하게 해가서 막힘 없이 잘 대답했습니다. 유학생 분들은 특히나 왜 유학을 가셨는지에 대해서 잘 대답하시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어느 면접에서든 항상 인생 방향성 적인 질문 하나쯤은 나오기 마련이고 이 분도 저에게 “가장 보람찬 일” 이런 질문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려고 노력을 했지만 현업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는 성격이라…

전 사모펀드에서 느꼈던 걸 말씀 드렸습니다. 도대체 이걸 왜 하나 싶었지만 나중에 투자 결정 내려지고 그게 수익률을 냈다는 사실을 알고 얼마나 보람찼는지. 이런 이야기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 공감이란 감정은 강력하다죠.

 

테크니컬한 질문도 물어보셨는데… 제가 전혀 예상치 못한 질문이라 당황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죠 뭐!

영업 레버리지에 관한 내용이었고 회사 A의 영업마진이 이 정도고 몇 조짜리 시장의 점유율이 이 정도 인데 가격을 이 정도 내리면 시장 점유율이 이 정도 올라간다고 하면 이건 해야 하는 일일까? 이런 질문이었습니다. 하아… 왜 머리가 하얘졌을까.

 

사실 IBPE 프로그램에서 직무위주 질문을 많이 준비해 갔던 터라 사실 테크니컬 질문들은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습니다.

면접에서는 테크니컬 질문을 하나밖에 안 받았지만 그래도 면접 들어가기 전에 많이 준비했던 터라 들어갈 때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었던 것이 도움이 컸던 것 같아요. 그리고 면접에서 이력서 질문할 때도 IBPE 프로그램에서 했던 주식 리서치 등의 경험들을 어 느정도 전문용어를 써가면서 답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같은 답이라도 재무/금융 언어를 사용해서 답하면 설득력을 얻으니까요. 특히 주식 리서치 같은 경우 저는 반도체 업계에 대해서 공부했었는데 다행히도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가 IT계열 투자회사라 어느 정도 연관성 있는 답변이 되었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그리고 항상 거시지표들을 따라갔던 것도 면접에서는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질문이 나오면 알맞게 조합해서 답할 수 있었던 점에서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뭐든 철저히 준비해가면 임기응변으로 다 써먹을 수 있는 법입니다.

 

인터뷰 보기 전에 많은 분들이 저더러 “즐겨.” “그냥 아는 형이라고 생각해.” 이런 말씀들 많이 해주셨고 감사 드리지만…

결국 내 내재된 자신감이 없으면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전 이번엔 그저 운이 좋았다는 생각 밖엔… 이건 인터뷰를 많이 봐서 무덤덤해지지 않으면 안 되는 일 같아요. 하지만 내 맘에 이 일이 간절하면 그저 여유로울 수도 없는 일이잖아요!

 

인터뷰가 끝나고 약 2시간만에 출근하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앞이 또 느닷없이 하얘짐과 동시에 뭔가 이뤘다는 생각에 가슴이 뜨거워 졌습니다. FCB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보잘 것 없는 재주지만 열심히 하니 뭔가 이뤘다는 생각에 다시금 대학 때로 돌아갔던 하루였습니다.

 

제가 할 수 있으면 누구든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여기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두서없이 쓴 글이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201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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