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증권사 RA 면접후기입니다.
20년 4분기 겨울에 면접을 보았었고,
스펙은 투자자산운용사, CFA Lv1, 토익 945, 오픽 IH, FCB금융학회, 인턴 3회 정도였습니다.
면접은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었고 3대1로 봤습니다.
기억나는 질문은 일단 자기소개와 지원동기가 있는데 답변할 때 FCB 클래스 내용을 녹여내서 답변했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꼬리질문으로 FCB학회가 어떤 식으로 운영되는지 물어보셨습니다. 그리고 당시 기업분석을 할 때 현대차를 분석했었는데 매출액 추정이나 밸류에이션 방법도 물어보셨고, 테슬라는 기존의 자동차 기업에 비해서 밸류에이션이 높은데 왜 그렇게 고평가를 받고, 이를 생각했을 때 현대차를 BUY해야할지 SELL해야할지 투자의견을 말해보라는 질문까지 받았습니다. 가장 테크니컬했던 질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답변은 테슬라는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업이긴 한데, 현대차와 달리 시장에서 플랫폼 기업으로 평가받는 것 같다, 따라서 플랫폼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적용해서 그렇게 고평가가 되고 있는 것 같다라는 식으로 답변했습니다.
그리고 전공이 경제학과여서 받은 질문인 것 같은데, 매크로나 투자전략 쪽이 아니라 기업분석 쪽으로 관심이 있는게 맞는지, 기업분석을 한다면 어떤 섹터를 하고 싶은지 여쭤보셔서 전에 기업분석을 하면서 밸류에이션을 했던게 흥미로웠던 점을 어필했고, 덧붙여서 꼭 기업분석이 아니더라도 매크로나 전략쪽도 잘할 자신이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관심있는 섹터로는 반도체와 바이오를 이야기했는데 이때도 똑같이 꼭 그 두 산업이 아니고 다른 섹터라도 잘할 자신이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RA 직무 면접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이 회사에서 이탈하지 않고 RA 시절을 잘 견딜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을 면접관분들에게 확신을 심어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가지 않을 회사라도 인터뷰는 기회가 되는대로 최대한 많이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스터디도 좋지만 실전에서 면접을 보면서 그 경험치를 쌓는 것 과는 비교가 안되기도하고, 하면 할수록 실력이 늘고 긴장도 덜 하기 때문에 실전에서의 경험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모두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