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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은행] NH농협은행 후기

회사/포지션:

NH농협은행 / 정규직

 

작성자:

FCBTS

 

작성일(시간):

2014.06.24. 21:52

 

게시글주소:

http://cafe.naver.com/financecareerbible/136019

 

내용:

2013년 하반기 꿈에도 그리던 농협은행 5급에 합격했다. 농협은행 5급 시험은 뽑는 인원도 적고 필기 시험도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욕심부리지 않고 편한 마음으로 임했던것이 합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필기 시험은 1교시 논술과 2교시 인적성인데 논술이 정말 까다로웠다. 50분 동안 주어진 2개의 주제에 대해서 써야 했기에 시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것 같다. 다른 은행 논술은 2개 주제 중 택1이지만 농협은행은 선택권이 없이 다 써야 한다. 줄 없는 텅 빈 종이에 제목만 적혀 있는 시험지를 보니 그 긴장감이 더 했던 것 같다. 주제는 (1) 경기 불황에 늘어나는 명품소비에 대한 생각과, 올바른 소비 활동 (2) 미국 양적완화 축소 배경과 그 영향 이었다. (2)는 준비했던 것이라 편하게 쓸 수 있었으나 (1) 주제는 정말 난감했다. 다행히 앞 뒤를 꽉 채워 쓸 수 있었다. 2교시 인적성은 편하게 봤다. 어차피 평균치는 비슷할 것이기 때문에 논술에 초점을 맞춰 준비를 해 왔었다. 필기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논술을 그나마 잘 봤기 때문에 아닐까 싶다.

 

면접은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2일 동안 진행된다. 첫째 날엔 피티면접인데 면접자들을 버스에 태워 양재 하나로클럽에 내려놓고 시장조사를 시킨다. 주제는 각 상품별 코너의 고객층을 분석하고 매출 극대화를 하기위한 방법이었다. 1시간 30분 동안 고객들을 찾아다니며 설문조사를 하고, 하나로클럽의 직원들에게도 질문을 하며 나름대로의 자료를 만든다. 다시 중앙회 본사로 들어와 2시간 정도 가량 피티 준비를 시킨다. 주어진 것은 A4용지 5장과 볼펜이 전부다. 발표 준비가 끝나면 한 사람씩 파티션으로 나뉘어진 강당에서 2명의 면접관에게 5분간 피티를 한다. 면접관 앞에는 면접자들이 볼 수 있는 시계가 놓여져 있다. 화이트보드가 준비되어 있으나 활용 여부는 본인의 자유다. 나는 미리 표를 그린 종이를 활용하였고 화이트보드는 마지막에 강조하기 위해 활용하였다. 면접관이 발상을 전환한 것이 긍정적인 방향이 된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렇게 첫째 날 면접이 끝나고 집에 돌아갔다.

 

둘째 날엔 신체검사가 진행되고 인성면접, 토론면접이 진행되었다. 인성면접은 5:5 면접이었는데 면접관 중 한명은 범죄심리 전문가라고 하셨다. 표정이 굉장히 진지하셨는데 한명 한명 면밀하게 관찰하시는 것 같았다. 질문은 통상적인 것 이었고, 한 분씩 돌아가며 질문하셨다. 받은 질문 중 기억나는 것은 CFA를 레벨3까지 취득할 것인지에 대한 것, 그리고 왜 농협은행에 오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그 외에는 경제 이슈에 대한 질문이었는데 비트코인이 무엇이며 누가 만들었는지 아는가에 대한 질문이었다. 그리고 경제 용어에 대한 질문도 한 사람씩 물어보았다. 30분 정도 인성면접이 끝나면 바로 토론면접을 준비한다. 약 1시간 정도의 대기시간 후에 토론 면접이 진행된다. 한 조가 5명인데 두 조가 찬반으로 나뉜다. 먼저 거수를 한 사람이 찬성과 반대를 선택할 수 있다. 이 때 주저하지 말고 본인이 잘 할수 있는 쪽으로 가야한다. 주제는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한것에 대한 찬반 토론이었다. 약 5분 정도 준비시간을 주고 바로 한명씩 기조발언을 시작하고 자유롭게 토론이 시작된다. 면접관은 세 분이셨는데, 그 중 한분은 유명 컨설팅 회사에 재직중이신 분이라고 하셨다. 본인의 의견을 어떻게 조리있게 설명하고 개진하는지에 대해서 관찰하신다는 느낌을 받았다. 1시간 정도의 토론 면접이 끝나면 강당으로 돌아가 면접비를 받고 자유롭게 집으로 돌아간다.

 

약 한 달정도의 합격자 발표 대기 시간이 정말 길었지만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았을 때 그간의 고생과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꼇다. 작년 하반기에는 180명을 뽑았지만 그 중 130명이 일반행원직이기 때문에 실제 체감하는 경쟁률은 더 높다. 나머지 50명은 변호사나 회계사, 감정평가사와 같은 전문직, 그리고 IT 직원을 뽑았다. 정말 최선을 다 했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 열심히 준비하고 대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201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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