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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이슈] 통신산업 | 5G시대, 자율주행차와 VR이 핵심서비스

By Seojeong, Shin | 2017-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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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세계 통신분야의 최대 화두는 단연 ’5세대 이동통신(5G)’이다. 5G는 끊김/속도지연 현상이 없어 안정적이며 응답속도가 뛰어나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5G는 IoT에 최적화 된 네트워크라 불리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자율 주행 자동차와 VR’을 실현시켜 줄 차세대 네트워크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외 통신업체들은 ‘5세대 이동통신(5G)’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통신 3사(SKT,KT,LGU)의 경우 해외 자동차 메이커들과 자율주행차 공동 개발에 한창이다. 최근 SKT와 KT가 각각 독일 BMW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또한 VR시장에서도, 선점을 위한 통신사들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직접 VR컨텐츠 서비스를 선보이고 자체 컨텐츠를 제작하는 등 VR서비스 확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VR은 뉴비즈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많은 통신사들이 욕심을 내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5세대 이동통신(5G) 핵심기술

5G는 기존 4세대 이동통신에 비해 초고속, 초연결, 저지연의 특성을 가진 기술로 사람 간의 통신을 넘어, 자율주행차 등 타 산업과의 융합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이다. 5G는 4세대 이동통신(4G)을 대표하는 롱텀에볼루션(LTE)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1000배까지 빠른 기술이다. 유엔(UN)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초당 20기가비트(20G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5G의 충족 요건으로 정의한다. 이론적으로 800메가바이트(MB)용량인 2시간짜리 영화 한편을 내려 받는데 5G환경에서는 1초면 충분하다. 기존 LTE 속도로 내려 받으면 40초 정도가 소요되는데 비해 엄청난 속도이다. 또한 5G는 1km² 내의 사물인터넷(IoT) 기기 100만개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적 특성은 5G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욱 각광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5G 네트워크는 2020년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상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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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자동차와 VR의 핵심기술이 될 ‘5G’

2017 CES에서는 차세대 IT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이 큰 주목을 받았다. 많은 통신 기업들은 해마다 네트워크 용량 증설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지만 사람들의 데이터 소비량은 이를 훌쩍 뛰어넘었다. 게다가 최근 자율주행차 상용화 이슈와 초고해상도 콘텐츠를 비롯해 가상현실까지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곧 대중화 될 것으로 전망 되면서, 대안적 기술로 5G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기술이 될 ‘5G’

    5G는 자율주행자동차에 가장 적합한 이동통신 기술이다. Short TTI(Time To Interact), 빔간 고속 핸드오버를 통해 속도 지연/네트워크 단절 현상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절대 끊김 없는 안정적 네트워크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자율주행차에 매우 중요한 기술적 강점이다.

    이동중에 사용하는 빈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자동차의 경우에 이동통신 사용은 필수적이다. 와이파이는 핸드오버 기능이 없어 이동중엔 사용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이동통신 중 ‘5세대 이동통신’이 주목받는 이유는 데이터 트래픽 때문이다. 자율주행자동차는 교통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터 뿐만 아니라 주변 자동차 와도 원격으로 주행에 필요한 정보(도로상태, 돌발상황 등)를 주고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데이터를 빠르게 송수신 하는 것은 물론 고속으로 주행하는 다른 자동차와 네트워크를 끊김없이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2. VR의 핵심기술이 될 ‘5G’
     VR(가상현실) 역시 5G시장에서 주목받는 서비스이다. 5G는 많은 데이터를 수반하는 가상현실(VR)이나 초고화질(UHD) 영상을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시청 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 기술이다. VR로 제작된 콘텐츠를 전송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인터넷 데이터 트래픽이 요구되고 360도 영상을 촬영한 멀티 카메라 관련 데이터 처리에도 빠른 속도와 더불어 많은 트래픽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완벽한 VR 재현을 위해서는 네트워크 고도화가 필연적이다.

    국내 통신 3사는 최근 LTE 추가 주파수 할당 이후, 본격적으로 데이터 속도 확장 사업에 나서고 있다. 지연 시간이 길어지면 영상이 전달될 때 미세하게 균열이 발생하고 이 때문에 VR 콘텐츠를 볼 때 어지럼증이나 피로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100% 가상현실을 밀폐된 고글 형식의 장비 (HMD(Head-mounted display))를 통해 제공하므로 인지 부조화가 발생하였을 때 사용자들은 멀미, 두통 등을 느낄 수 있다.

Journalist’s Opinion

자율주행차와 VR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트래픽 증가가 필연적으로 발생할 것이다. 이는 통신사 매출액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 속도처리 향상에 따른 ARPU(가입자 당 평균지출금액)가 상승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껏 통신업계는 ‘네트워크 고도화 – 컨텐츠 발달 – 트래픽 증가’의 연속적인 인과관계 패턴을 보여왔다. 이로 인해 통신사들은 지속적인 세대 진화를 통한 매출 증가를 이룩한 바 있다. 이러한 양상은 5G에서도 지속 될 것이다.

  • 자동차의 경우 2가지 형태로 트래픽 증가가 예상된다. 첫째, 교통상황 파악/대처/구동 등 운행 목적에서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할 것이다. 둘째, 검색, 동영상 등 정보/엔포테인먼트 측면에서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할 것이다. 특히 향후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기술이 발전할 경우, 엔포테인먼트 측면에서 트래픽이 대량으로 발생 할 수 있다.
  • VR의 경우, 가상현실을 실제현실과 유사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방대한 데이터와 빠른 전송 속도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트래픽 증가가 필연적으로 발생할 것이다.

 

Key Terminology

  • 핸드오버(Hand-over): 이동통신 가입자가 이동중에도 자유롭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지국과 기지국 사이에서 끊김없이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
  • 트래픽(Traffic): 어떤 통신장치 혹은 시스템을 통해 전송되는 데이터 량. 트래픽 량이 많다는 것은 전송되는 데이터 전송량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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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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