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B 금융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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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Pitch Book

[1] 체험 내용
1) 진행 절차
팀 발표는 현재까지 작성된 M&A 피치북을 발표하고 선배님께서 리뷰를 해주시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기본적인 포맷팅과 스케일링부터 메시지를 담는 방식,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하는 이야기, 장표에는 담더라도 발표를 하지 않아도 되는 이야기와 같은 것들에 대해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2) 느낀 점
발표를 하며 느꼈던 것은 M&A 피치마저도 일반적인 프레젠테이션과 궤를 같이 한다는 것입니다. 피치북이기 때문에 발표에서 언급하지 않더라도 참고를 위해 포함되는 장표가 있을 수는 있지만, 그러함에도 피치북은 한 장표 한 장표마다 하나의 메시지가 있어야 하고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늘어놓는 방식의 발표는 지양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 학습 내용
(1) 준비 단계
피치북 작성에 있어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산업에 대해 스터디를 하는 것입니다. 마켓의 사이즈는 어떠하며, 최근 트렌드는 어떠하고, 주요 플레이어는 누가 있으며, 최근 주요 이슈는 무엇인지, 그리고 해당 산업에서 Value라는 것이 어떻게 창출되는지, 해당 산업의 특징적인 factor는 무엇인지에 대한 부분들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학습한 이후에 플레이어에 관해 분석해야 M&A 밸류에이션을 진행한 해당 회사가 어떤 부분에서 매력이 있는지에 대해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발표 단계(선배님의 피드백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
1) 산업 분석:
산업에 관해 분석할 때에는 Value Chain Analysis를 정확하게 해서 해당 업에서 어떻게 가치가 창출되고 있는지를 개괄적으로 명료하게 청중에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해당 분석에는 반드시 청중에게 전달해야 하는 혹은 청중이 듣고 싶은 이야기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작성하는 입장에서 내용을 구성해서 청중의 관심을 사지 못하는 pitch는 그 자체로 가치를 잃게 됩니다.

2) 기업 분석: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의 시장에 관한 이야기와 주요 플레이어의 내용을 이야기하되, 반드시 Valuation의 회사가 가진 특징에 관한 사항이 장표에 담겨야 합니다. 산업 평균 대비 부채비율이 낮았다거나 혹은 Cash가 급격히 줄어들었다면 어떠한 이유로 그러했는지에 대한 내용들이 주요 메시지이든 Note든 어떤 형태로든 장표에 담겨야 합니다.

Valuation에 있어 가장 중요한 지분 구조에 대한 내용은 꼭 포함되어야 합니다. 어떤 지분 구조로 되어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다면 Buy Side Pitch의 의미는 없을 것입니다.

기업에 대해 소개할 때에 중요한 것은 그 기업이 규모가 어떠하며 (수익창출, 종업원 규모) 어떤 비즈니스를 하는지(사업모델, 주요 상품, 판매 채널, 주요 고객)에 대한 내용이 간략하게 담겨야 하며, 연혁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연혁은 특히 지분 변동과 관련된 사항들을 위주로 담되 그런 이슈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경영상의 주요 성과 중 중요한 내용 4-5개 정도만 담으면 충분합니다. 이 과정에서 해당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이 어떤 형태인지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3) Valuation
Trade_comparables와 Transaction_comparables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말 비슷한 딜과 기업을 선정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EV/EBITDA가 Peer 간에 차이가 크다면 Peer로 묶일 수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Tier의 구분을 통해 가중치 부여 작업을 하기 이전에 정말 비슷한 기업 혹은 딜을 찾아서 분석해야 유의미한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인수, 피합병 기업의 기반 시장이 해외라면 비교 대상으로 고려하는데 있어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습니다. 기반하는 시장의 크기와 성장성이 차이가 크기 때문에 비교 대상으로 삼을 때에는 반드시 관련 사항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4) Investment Highlight
왜 이 기업을 사야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되 장표에는 해당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보았을 때 납득가능한 논리와 데이터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유통기업이 현대 로지스틱스를 인수해 자체 물류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경영상의 효율을 가져올 수 있다면, 어떤 효율이며 그 근거가 무엇인지에 대한 논리가 반드시 장표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201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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