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동안 증권업종 기업중에서 하나를 골라 보고서를 쓰고 발표하는 것이 과제였습니다. 저희는 친숙하고 규모가 큰 기업이 분석하기 용이하다고 생각해서 미래에셋대우를 선택했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진행하느라 자주 만나지 못해서 준비가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이 많이 아쉽습니다.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주 만나 회의를 했으면 더 좋았을테지만,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워서 이틀밖에 만나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몰라서 우선 나와있는 보고서들을 많이 읽어보았습니다. 그게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회의 끝에, 틀렸을지 맞았을지는 모르지만 저희만의 로직을 가지고 분석을 하기로 결정하고 그대로 진행해보았습니다. 분석의 근거를 찾는 과정과 벨류에이션에서 막히는 부분도 있고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은 것들이 많았지만 최선을 다했습니다.
당일에는 발표를 마치고, 선배님께 피드백을 들었습니다. 보고서를 준비하면서 막혔던 부분과 의문이 풀리는 순간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저희가 한 방법이 왜 틀렸는지와 어떻게 했으면 더 좋았을지, 분석을 시작할때 큰 그림을 어떻게 잡아나가야 하는지 알게되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준비한 만큼 배울 수 있는 기회였는데 준비가 좀 부족했다는 점입니다. 열심히 한다고는 했지만 더 열심히 했으면 좋았을 것같습니다. 발표 피드백이 끝나고 발표 이외에 선배님께 궁금한점을 여쭤보았습니다. 커리어를 어떻게 쌓아야 할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등등… 현실적인 조언을 들었습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킬이나 지식보다도 교과서에 있는 지식을 어떻게 활용해야할지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피드백을 들으면서, 지식을 머리속에 넣는것 보다 어떻게 꺼내는지를 아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이랑은 다른, 새로운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더 열심히 하고싶습니다. 시간내주신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