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산운용사 상품전략팀 면접후기입니다.
면접은 22년 초에 진행되었고, 투자동아리 3년, 투자자산운용사, 신용분석사, 운용사 인턴 1회 정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면접은 총 두 번 봤습니다.
1차 면접에서는 상품팀 특성상 궂은 일도 많고 꼼꼼하게 일처리를 해야하는 부분이 있어서 실무적인 지식보다는 그 사람의 애티튜드에 대한 체크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었습니다. 끈기있게 오래 일할 수 있는지, 회사에 대한 로열티가 중요했었는데 실제로 회사 얼마나 다닐 생각인가 같은 질문이 나오기도 했고 이에 대한 꼬리질문으로 다른 회사에서 오퍼가 오면 어떻게 할 것인가?도 물어보셨습니다. 이외에는 자소서 기반 질문들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블로그로 ETF 관련 시황이나 경제 신문 스크랩 같은 금융 공부를 해온게 있어서 관련해서 여쭤보시기도 했습니다.
2차 면접에서는 왜 상품팀에 지원했는지, 이후 커리어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최근 시장에서 추천하고 싶은 종목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영문 레포트 관련 질문이 기억납니다. 우선 why에 대한 질문에는 시장에는 주식, 채권 외에도 다양한 상품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배워보고 싶고, 이후 커리어는 투자솔루션팀이나 상품개발쪽에서 일을 하고 싶다고 답변했습니다. 추천 종목으로는 최근 시장 화두가 인플레이션이어서 인플레이션 위험을 헷지할 수 있는 리츠 상품이나 신재생 에너지 관련 펀드라고 답변을 했는데 특정 종목은 따로 없냐고 물어보셔서 인플레이션이 비용으로 전가되지 않는, 예를 들어 원자재 이슈가 없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과 같은 테크 기업들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한 꼬리질문으로 최근에 주가가 안좋은걸로 안다고 하셔서 그 부분은 수긍을 했고, 그거와 별개로 인플레이션과 별로 관련이 없어 보인다고 하셔서 좀 더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로는 상품팀에서 일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고, 평소에도 하고 싶었던 일이었기 때문에 재미있게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최종 면접에서 두세번 탈락을 경험하면서 면접관분들이 실무에 대해 큰 기대를 하신다기보다, 이 사람이 회사에 얼마나 빨리 적응을 할 수 있을지, 태도가 잘 갖춰져 있는지를 더 중점적으로 확인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면접 준비를 하시면서 이런 포인트를 잡아가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