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산운용사 운용역 면접후기입니다.
면접은 21년 4분기에 봤었고, 총 3차 면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자격증은 투운사, 컴활, 토익 800점대 정도 있었고 FCB 클래스 수강 경험이 있었습니다. 스펙이 다른 지원자들보다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학회 클래스 참여할 때 처음부터 포트폴리오로 만들어보자라고 생각을해서 열심히 참여했고, 실제로 면접에 갈 때 프린트해서 제출했고 PPT 발표까지 했었습니다.
1차 면접에서는 왜 운용사에 근무하고 싶은지, 정말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현재 주식 시장의 트렌드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우선 운용사를 원하는 이유에 대해서 운용사에서는 자신의 가치를 수익률로 판단하기 떄문에 본인이 하는 만큼 자신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었고, 열심히 할 것이기에 제 가치를 인정받고 싶다고 답변했습니다. 최근 주식 트렌드 같은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반도체 산업을 좋아해서 그동안 봐두었던 뉴스 기사 내용 참고해서 어필했습니다.
2차 면접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PPT 발표를 했었는데, PPT 자료 말고 실제 엑셀 파일을 하나하나 뜯어보면서 해당 숫자가 어떤 과정을 통해서 도출되었는지 디테일하게 질문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처음엔 조금 러프하게 발표를 했는데 매출액 추정 논리, 매출원가 추정 논리와 같은 꼬리질문이 나왔습니다.
3차 면접은 인성 관련 질문 위주로 진행되었는데, 금융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비상경학과를 전공했는데 어떻게 본인을 어필할 수 있는지 정도가 기억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수학과를 전공했기 때문에 금융권에서 근무하다보면 업무에 있어서 숫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그런 숫자를 보는 부분에 있어서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마지막에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서 정말 열심히 할 자신이 있고, 고향이 부산이지만 대한민국의 금융은 여의도라고 생각해서 꼭 여의도에서 근무하고 싶다가 어필하면서 마무리했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난 후에도 인사담당자분에게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시면 감사하겠다 같은 내용의 연락을 드렸고, 이 부분이 좋게 보였는지 아닌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간절함이 조금 더 어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앞서 말씀드린 기업분석 같은 포트폴리오가 있으시면 관련 자료 준비하셔서 면접 질문을 그쪽으로 유도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파이팅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