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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부서] 대우증권 IB 여름인턴 면접 후기

회사/포지션:

대우증권 IB / Intern

 

작성자:

 

작성일(시간):

2011.07.01. 01:34

 

게시글주소:

http://cafe.naver.com/financecareerbible/9175

 

내용:

 

2011년대우증권 하계인턴 인터뷰 후기

(면접전형 일시:2011.06.13.)

 

국내 No.1이라는 프리미엄, 대우증권만의 자부심이 느껴지던 면접 전형이었습니다.

여의도가아닌, 과천의 대우증권 인력개발원에서 진행되었고 대강당에 모여 OT부터시작되었습니다.

 

본사통합직군 140명 채용에, 서류는 2천명이넘게 지원했다고 하고, 면접엔 450명을 불렀다고 합니다.

13일 (월) ~ 17일 (금), 5일간 오전/오후 타임으로 나눠9번에 걸쳐 50명씩을 한 set으로 단위 지어운영하고, 저는 김氏라 월요일 오후에 인터뷰를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면접은 4인 1조의 일반적인 다대다 fit및 직무 면접인 [실무면접]이 30분,

역시 4인 1조가 2개가 같이들어가 팀내 솔루션 만들고 팀간 debate하는 [역할면접]이 60분 진행되었습니다.

1시간 반이 실제면접이었고, 모두가 모여서 인사부 직원의 출석체크 뒤, PT로면접방식 설명 들으며 시작,

다같이 끝나고면접비(3만원) 수령해 가기까지, 대기시간 다 포함해서 4-5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주말에 혁재형님 통해서, 저 아는 친구 통해서, 압박면접/토론면접이 있을 것이다 정도를 듣고 갔는데

개인면접에서조금 집요하게 추가질문을 하는 시도를 하는 것을 압박면접이라고 한 것 같습니다.

Consulting의연속질문에 비하면 그 강도는 매우 낮았으나, 실제로 당황하고 말 못하고 논리/경험 꼬이던 지원자들이 옆에 보여서 놀랬습니다. 대체로 ‘인턴’이니깐 하는 편안한 분위기로 진행되었고, 계속 OT때 창의/독창성을강조하셨습니다. 부서에 너무 연연하지 말자, 정규 채용과정이다, 6주 인턴 하면서 회사를 바꾸려고 하지 말라, 눈에 보이게 기여하고자하지 말라 등 현실적인 이야기도 많이 하셨고요. Anyway, 면접 전형 전의 PT로 깔끔하게 간략한 인턴 채용 프로세스 소개, 면접전형 요약, 인턴 되었을 때의 특전 등을 설명하고 시작하니깐, 체계적으로 분위기에서임하게 되었습니다. 대기시간이 너무 길었다는 게 힘들었지만요. 분위기를보니, 누구나 자격증 하나는 다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CFP등다 있었는데 막상 CPA, CFA는 잘 안보였습니다.

 

인턴의 상위 20%는 바로 채용, 나머지 70%는차등적으로 서류면제 or 실무면접 면제 등의 혜택을 준다고 합니다. 언급되지않은 하위 10%는 영원히 안녕일 것 같아요.

 

 

[실무면접] 지원자 4명 vs. 면접관 3명, 30분

가운데 인사부관리자급 직원분과 양쪽에 실무부서 분들께서 오셨는데, 저희 실은 질문 주시는 것으로 봐서 IB사업부와 Retail쪽에서 오신 것 같았습니다. 질문은 예상하고 준비해 간 것들을 일부러 조금 안 묻고 상황 대응능력 같은 거를 조금 기대하시는 눈치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준비를 해가서, 그런 답변 내용들을 활용해서 대부분에잘 활용하여 대답할 수 있었고, 시사/경제 공부해 간 것역시 매우 주효했습니다.

 

  1. 지원 동기 (금번인턴을 지원한 이유와,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1분 내로설명해 주세요)
  2. 인성/이력서관련 질문, + 이어서 질문 2-3번 연속 물어보시며 압박질문방식으로 진행
  3. 금융 상품, 경제상황에 대한 질문
  4. 순발력 테스트

 

저희 조에고대MBA형과 여자 분들 2명과 같이 했는데, 다들 준비 많이 한 것 같은데 정작 1번에도 대답을 잘 못하는 지원자가있어서 조금 놀랬고요, 2번에서는 저한테는 사업/병특 관련된거 여쭤봐서 대답 잘했습니다. 로열티/조직문화를 원체 강조하는곳임을 단단히 알고 갔기 때문에, 맞춰서 대답했더니 흡족해 했습니다.갑자기 병특 회사가 2개인 것에 의아해 하시며 여쭤보셨는데, 회사 폐업으로 인한 이직이었다고 하니 안도해 하시며 넘어갔습니다. 확실히로열티/이직 이런 이슈가 중요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취미여쭤보시면서 ‘모임주선’이야기 하시길래, 자연스레 동아리 만들어 봉사활동으로 컨설팅하는 일을 해봤다라고 이어갔었고요.다른 지원자에겐 뭐 공모전 이야기, 취미 이야기, 전공이야기, 꿈 이야기 이런 거였습니다.

 

1,2번에서 사실면접을 준비해온 정도, 아니면 인생에 평소 고민을 하면서 살아온 정도,그것도 아니면 말이라도 잘하는 정도가 이미 다 나온 상황이었지만, 3번에서 가장 크게 leveling이 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헤지펀드 / 펀드과 랩의 차이 / 기준금리/ 대우증권PR하기 이렇게 4가지 질문이 순차적으로나왔고, 저는 기준금리였습니다. 최근 국내외 경기상황을 공부해가서, 지난주 금요일 한은 김중수 총재가 3.00%에서 3.25%로 인상하시었다고 했더니, 흠칫 놀래시더라고요. 다른 분들은 지식 질문에 답을 잘 못하고, 그 분들이 그럼 아는것만 이야기해봐라 이런 식이었기 때문에, such as 랩의 차이점 말 못해서 그 친구한테는 그럼 아는주식 상품에 대해서 이야기 하라고 질문이 대체되었었죠. 금리 대답에 이어, 그 배경에 대해서 아냐고 하셔서 신난다고 조리 있게 대답했습니다. 물가상승(근원물가상승률까지 이야기 해 가며)을 잡아야 하는 목적과 그동안 경기부양 위해 4%대 GDP성장 대비 금리를 많이 낮게 가지고갔다는 점이 이유였고, 한 발 더 나아가 금리인상의 부작용으로 가계대출이 800조인데 그 중 88%가 연동금리여서, 이자부담이 늘어나 가계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까지 이야기 했습니다. 그랬더니흡족/놀람 표정이었습니다. 마침 준비해 간 부분 중에서 딱걸려줘서 행복했죠.

 

4번 순발력 질문은, MBC신입사원? 아나운서 채용 프로그램에서 벤치마킹 했다고 합니다. 제시어 하나 random으로 보여주면서, (코팅된 종이가 여러 장 뒤집혀 있었더랬죠) 10초 고민 뒤 그것으로자신을 표현해 보자 였고, ‘위대한탄생’, ‘보물’ 등 무난한 것들이었는데, 저는 ‘피노키오’ 였습니다.. 저는 dealrecord를 쌓아가며 코가 커지는 긍정적인 피노키오 대우증권을 표현했고, 길어진 코로아시아 No.1 IB가 되어 메가 deal, 크로스보더 deal 하자고.. 이야기 했더니,IB에서 오신 분이 내용은 좋은데 그게 피노키오랑 무슨 관련이 있냐고 웃으시더라고요.ㅎㅎ

 

준비해간멋진 자기소개와, 테크니컬 관련 질문은 거의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정규직 때는 영어와 테크니컬 질문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역할면접] 지원자 8명 vs. 면접관 3명, 60분

실무면접본 4명 조가 두 개가 들어가서, 조끼리 테이블에 앉아 주어진과제를 30분에 풀고, 전지 1장에 그려 발표하고, 토론하고, 면접관의질문을 받는 식이었습니다. 면접관 분들은 돌아다니시면서 계속 그 과정 관찰하시고 기록/평가 하셨고요. 조에는 필기도구와 인터넷이 되는 랩탑이 1개씩 주어졌습니다.

 

저희 주제는“적정한 유가는 얼마인가?”였고, 그것을 추론하는 과정을 보여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역할 면접에서 꼭리더가 1등이 아닌 것을 알기에, 적절히 지원자 역할을 할까도했지만 너무들 성에 차지 못하게 진행하길래 어느새 제가 팀장이 되어 진행되었습니다. 최대한 듣는 자세, 토론하려는 자세 잊지 않으려 노력했고요. 저희 팀은 두바이유 원가를찾아와서, 그 원유가 정유소 – 주유쇼 – 고객 에게 가는 과정을 표현, 그 사이에서 가격 증가요소를 정리하여쭉쭉 적정 가격을 산정해가는 방식을 사용했고, (컨설팅 caseinterview하듯이, 고려해야 하는 요소들 쭉쭉 뽑아서 논리적으로 전개해 봤습니다.) 보여주는 방식 역시 글로 적는 것이 아니라 그래프로 그려봤습니다. X축은원유가 전달/처리되는 process로 중동-정유사-주유소-고객이 순차적으로나왔고, Y축은 가격이었습니다. 이미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었기때문에 발표는 과감히 양보했어요.

 

양 팀이발표하고 상호 질의응답 하는데, 그 팀은 영국/일본 유가를찾아서 비교분석? 하는 방식으로 했는데 자꾸 그 쪽에서 적당히? 금융을아는 지원자 분께서 저쪽 팀은 fundamental analysis를 하셨고 저희는 relative 방식이라고 하시는데, 음 접근 자체를 표현한 것은알겠는데 사실 그 쪽에서 전개/계산한 방식은 저는 잘 와 닿지 않았습니다. 오는 질문들 대부분 다 잘 디펜하고, 질문 몇 개 던지고 이제는면접관들의 본격적인 차례였습니다. 우선 저희 팀은, 다른팀들은 MS방식으로 step1, step2,.. 이런식으로전지를 text기반으로 정리했는데, 저희는 graph로 한 눈에, 어떻게 보면apple 방식이라면서 재미있다고 칭찬하시며, 누가 의견을 낸 것이냐고 물어보셨고, 저희 팀원들이 저를 지목했고 저는 다같이 한 거라고 훈훈하게 대답했습니다. 역할면접에서도승기를 느끼는 순간이었고요, 면접관들이 이제 “적정한”이라는 이슈에 대한 고민을 요구했고, 다들 감성적 이슈로 마진율을언급하며 기업이 폭리를 취하면 안되고 할 때, 저는 국내 다른 정유사 혹은 외국 BP나 엑슨모빌 같은 정유사의 마진율과 비교해서 부당하게 높다면 가격 인하의 압력이 가능하지만, 업계 수준 혹은 제조업과 비슷한 수준이라면 합당하다고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산업분석을 하자고 했죠. 8명에서 인상적으로 대답하고 하는 지원자는 사실… 한 명도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또 한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저는 3년 만에 보는 면접이고, 또 개인적으로 첫 국내사 공채스러운 면접이었습니다. 신기하기도 했고, 재밌기도 했습니다. 다만 외국계랑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와서 실무에 도움될 똑똑이를뽑느냐(물론 그 과정에서 인성적인거 판단 깊게 하지만)와전인적인 친구 일단 데려와서 가족으로 삼겠다라는 기조의 차이를 느꼈습니다. 대우증권에서는 대우맨이 되는게중요하지, 너가 IB맨인지trading맨인지는 다음 이슈였던 거죠. 하긴 일단 외사는 1자리에 면접 4-5명을 한 명씩 여러 번 보면서 깊게 판단하는 거랑, 국내 공채는 일단 대량이라 접근 자체가 다르더라고요.

 

할 만큼한 거 같아서 아쉬움은 없고요, 다음 주에 결과 나온다고 하니 기다려봐야죠. 부서가 어디로 결정될지도 너무 궁금합니다. 최근 deal이나 이런 것들 IB사업부에 대한 조사한 것들 실무 면접 때많이 이야기하며 어필해 놨는데. 특히 지원동기 마지막에, 대우증권에서만 25년간 성장하신 IB사업부장 정태영 전무님처럼 대우맨이 되는 시작점이다 (지금 인턴이)라고 이야기 했을 때,IB에서 오신 분께서 고개를 숙이고 계시다가 번쩍 드시더니 저를 유심히 보셨었어요. 나중에최근 deal들 이야기 했더니, 그런 정보들 어떻게 알얐냐고내부자가 있는거 아니냐고 웃으시면서 그랬는데, 그 동안 대우증권deal에 관심 갖고 항상 지켜봤고, 조사도 열심히 했다고 했었죠. 꼭 저를 IB사업부로 데려가시기를 바라며,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면접전략을준비해주시며, 주말에 직접 시간까지 내어 봐주신 혁재 형님! 너무감사합니다. ^^

 

 

[포인트 정리 ]

 

  1. FCB 면접 준비 방식대로 준비 철저히 잘하기
  2. 최근 경제, 시사, 금융상품에 대한 공부 확실히 하기
  3. 이력서 내용 검토에 재검토, 왜 증권업인지? 왜 대우증권인지
  4. 그룹 토론을 위한 감 미리 세워놓기
  5. 로열티 보여줄 방법 생각하기

 

 

[인턴 일정] 과천 (사전) 연수 → 여의도/지점근무 → 과천 (사후) 연수

후기는 면접직후에 작성해 놓고, 업로드를 늦게 하면서, 최근에 인턴을시작하며 관련된 사항까지 더 정리해 봅니다. 대우가 타 회사보다 그래도 조금 먼저 소집해서 + 1위 회사답게 140명 정도의 인턴 선발 인원에서 10% 미만의 이탈율 만을 보이고 과천 연수원에서의 1주 간의 사전인턴 연수가 시작되었습니다.

 

부서는 연수후반부인 오늘 목요일에 발표되었고, 주로 면접에서 어필했던 부분 + 역량등이 종합적으로 결론되어 배치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본점의 핵심 기능 부서의 자리는 많지 않았습니다. 130명 중에서 50% 정도는Retail 부서로, 지점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사전에통합 직군으로 뽑는 게 이런 무서움이 있더군요. 그래도 원래부터 지점에서 하시고 싶었던 분들도 많아서큰 무리는 없었고, 나름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배정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IB, Trading(GFM)이 10~20명 사이가 배정되고, 리서치는 10명 이하였습니다. 본사의경영지원, IT에도 10-20명이 배치되었습니다. 다양한 요소가 결합되었다고만 부서배치 방법을 설명해 주셨는데, 제가보기에는 면접에서 이미 결정이 되어 연수는 부서배치에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희망했던 IB본부에 배치되어 다음 주부터 여의도에서 근무를 시작합니다.

 

FCBTS에서 금융권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 입니다!

감사합니다.

201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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