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포지션:
현대증권 / 리서치
작성자:
핸기(chri****) / 2012년 10월 / ERAEP 15기
작성일(시간):
2013.02.22 16:43
게시글주소:
http://cafe.naver.com/financecareerbible/79329
내용:
안녕하세요. 이랩 15기입니다.
이번에 현대증권 리서치 RA로 가게 되었고 저도 선배분들 후기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후기 남기려고 합니다.
같은 전형 후기가 앞에 있긴하지만 그래도 면접에 나온 질문들 생각나는대로 적어볼께요. (합격자 4명 중 FCB가 2명이네요!)
1차 실무진 면접
– 1분동안 자기소개 해봐라.
– (전공이 경영, 경제가 아닌경우) 전공이 별 상관없어보이는데 리서치센터 업무랑 전공이랑 어떻게 연결지을 수 있는가?
– 영어는 어느정도 하는가?
– 주식 해봤는가?
– 채권쪽 관심있는 사람 있나?
– 아는사람 아무나 먼저 답변해도 된다. 피셔모델을 통해 장단기 금리차이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제대로 답변한 사람 아무도 없었던거 같습니다. =_= 혁재선배님이 말했던 헤리포터에 나오는 날라다니는 쪼그만거??; 제대로 답변하는 사람 있으면 한방에 합격할 수 있는 질문이었던거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어필할 사람 있으면 해봐라
2차 임원진 면접:
– 1분동안 자기소개 해봐라
– 기업분석, 투자전략 중 어떤것이 하고 싶냐?
– 최근 한국증시 디커플링의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 PER의 한계점은 무엇인가? (성장성이 클 경우 PER가 높을 수 있음, 단순히 PER가지고만 고평가, 저평가여부를 판단하기는 부족함)
– 최근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는데 금리랑 증시 밸류에이션과 어떤 관계가 있나? (p=d1/(r-g), r=r_f +b*R_m에서 무위험수익률이 작아지면 요구수익률도 작아져 P가 커져야 한다. 즉 저금리 기조속에서 주가는 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수 있다. 아마 이게 답일 거 같았는데 그 질문 지나가고 생각났네요 ㅜㅜ)
– 한국증시 2013 PER가 8.2배 수준인데 저평가 여부를 논할 수 있나? (같은 신용등급 국가들과 비교 시 EPS성장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PER가 낮아 저평가 상태)
– 지금 한국 GDP성장률이 3%수준인데 2013 EPS 성장률은 30%(구체적 숫자는 조금 다를 수 있음), GDP성장률이랑 한국기업 EPS성장률이랑 왜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가? (제대로 답변 못했습니다. ㅜㅜ, 나중에 찾아보니 GDP는 국가평균개념인데 상장기업들은 아무래도 평균 이상의 기업집단이므로 상장기업 프리미엄이 있는거 같습니다. 저는 애널리스트들이 연초에는 기업실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하향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했네요)
– 한국기업의 강점이 무엇인가?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전 이 질문이 까다로웠어요. 뭔가 철학적인 질문인거 같기도 하고 뭐라고 의견을 제시하기에는 근거도 확실하지 않구;; 나중에 돌이켜보니 오너경영을 통한 집중력과 스피드라고 답변했으면 무난했을거 같네요, 면접장에선 무슨 R&D 비중 이런 소리하다 산으로 갔어요;;)
– 애널리스트는 창의력이 중요한데, 서울에 있는 쥐 숫자를 어떻게 계산할 수 있을까? (임원진 면접에서 게스티메이션 문제 나와서 멘붕왔네요;;)
– 왜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에서 당신을 채용해야 하나요?
운좋게 합격할 수 있었고 FCB활동 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면접준비가 되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FCB자소서 스타일은 깔끔하고 비FCB와 차별되는 요인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면접장가면 FCB출신분들 자주 보게 돼요;; 분석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최고지향 하려고 하는데 만약 앞에서 딴분이 먼저 그렇게 해버리면 멘붕옵니다. FCB스타일 정말 훌륭한데 본인에게 맞게 조금 수정해서 자유롭게 사용해야 정말 면접장에서 차별화 되실거에요.
FCB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저도 앞으로 FCB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치에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_ _)
FCB 모두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