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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슈] 인도경제 | 차세대 경제대국, 인도에 투자하라

By Hannae Lee | 2017-07-09

한때 후진국으로 인식이 강했던 인도는 어느새 급부상을 하여 많은 투자가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가 급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다음과 같다.

우선 물가 안정이다. 인도와 같은 차세대 경제대국은 리스크가 큰 만큼 우월한 GDP보다 안정적 인플레이션이 투자가치를 높인다. 주로 국가의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이 큰 역할을 하지만 인도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인도 인구 13억 명 중에서 60%가 농민이다. 그 만큼 인도는 강우량에 큰 영향을 받는다. 몬순 (monsoon) 시기에 강우량이 안 채워지면 농산물 가격 폭등으로 시작해 내수시장 침체가 동시에 진행되며 국가 경제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어서 인도는 나라 전체 원유 소비량의 80%를 수입한다. 물론 한국은 100% 수입이지만, 한국은 전체 예산에서 10% 수준만 쓴다. 반면, 인도는 30% 수준을 사용해 유가 변동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우리와 다르다. 현재 유가는 추락하던 시기 ($26)에서 40~50대로 안정을 찾아 인도 소비지물가 역시 지난해 3.6% 상승하여 5% 이내에서 안정을 유지했다.

마지막으로 라구람 라잔이 주목된다. 선제적이고 시기적절한 금리정책을 펼쳐 3년간 RBI를 이끌며 거시경제를 안정시킨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8%까지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린 뒤 지난해 4월까지 6.5% 수준으로 내리며 단기 인플레이션을 잡았다. 이 세가지 요소를 통해 재정적자와 경상적자가 개선되며 경제 발전의 기초를 마련했다.

물가의 안정을 이어서 모디노믹스도 인도경제에 큰 기여를 했다. 나렌드라 모디는 인도인민당이 단독 과반정부 수립에 기여하며 정책 추진을 촉진시켰다. 모디는 외국인투자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외투를 통해 인프라 확충과 제조업 육성을 계획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경제 발전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도 이뤄낼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인프라 개발 예산은 전년대비 10% 늘어난 586억 달러이며 외국인투자진흥위원회를 폐지해 인국인 직접투자 절차를 간소화 시켰다.

모디의 강력한 외투 추진을 이어 화폐개혁을 이뤄냈다. GDP 20~30%에 달하는 지하경제를 양성화하고 90%에 이를 정도로 지나치게 높은 현금결제 비중은 경제성장에 큰 피해를 주고있었다. 그러므로 기존 고액화폐 사용을 금지하고 신권을 발행하도록 추진 시켰다. 그 결과, 이 정책을 도입한 직후, 시중 통화량이 급감하고 소비가 위축되었다. 하지만 서서히 구권이 유입되며 민영은행의 수익률이 개선됐고 축적된 대량의 시중자금은 투자의 종잣돈이 돼, 반년 만에 이를 극복하고 인도 증시는 다시 랠리를 이어 나갔다.

 

Journalist’s Opinion

인도는 급성장 뿐만 아니라 앞으로 지속될 인프라 투자와 채권 수익률로 인해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된다.

인도는 재화, 인구 그리고 산업도 부응하는 가운데 이를 수용할 인프라 시설을 여전히 부실하다. 현재 대중교통, 하수도와 같은 인도 도시의 필요 인프라 수준은 구체적 기준치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스탠더드앤푸어스에 의하면 지자체 인프라 시설 부족으로 인도 GDP의 5%가 희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인프라 갭은 최소 20년을 걸쳐 보안 될 것으로 보이며, 즉, 인프라 시설에 투자가 지속될 것을 보인다. 정부 측에서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이며 유망한 투자 사업으로 보인다.

이어서 인도 채권시장은 많은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의하면 글로벌 금리 인상기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기준금리는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 그만큼 채권시장 투자 매력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기관투자자들은 자산배분 전략으로 인도시장을 노리고 있으나, 집행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미래에셋인도채권펀드가 모은 기관 투자자 자금만으로도 연초 이후 기관 투자자 자금 약 600억 원 가량을 유치했다.

 

Key Terminology

  • 몬순: 일반적으로 여름과 겨울에 풍향이 거의 정반대가 되는 바람이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불 때 이것을 몬순이라고 한다. 계절풍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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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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